• Concept
  • Final Photos

양지발트 814 + Masterplan

  • Design phase 2017.07 - 2017.10
  • Construction phase 2017.12 - 2019.06
  • Location Gyeonggido, South Korea
  • Program private house / town house masterplan
  • Status completed
  • Site area 660.00 m2
  • Built area 131.25 m2
  • Total floor area 290.53 m2
  • Number of floors B1, 2floors
  • Structure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 Architect in charged Won Youmin, Jo Janghee
  • Schematic design Huh Ryang, Kim Sooyoun
  • Drawing development Kim Sooyoun, Choi Yoomi
  • Interior design Kim Sooyoun, Choi Yoomi
  • Technical drawing Kim Sooyoun, An Hyunhee
  • Supervision Kim Sooyoun
  • Photographer Won Youmin
  • Structure engineering Hangil
  • m.e.p engineering Jungyeon
  • Construction (주)에이치산업개발

용인 양지 발트하우스는 이미 1,2,3차에 걸쳐 조성되어 있는 전원주택단지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1,2,3차에 걸쳐 단지를 조성할 당시 이타미준, 최문규, 김승회 소장 등 유명한 건축가들과 조경전문가가 참여하여 전체적인 단지를 녹지와 건축이 잘 조화되도록 조성하였고, 덕분에 단지 전체가 매우 쾌적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여기에 마지막 남은 대지에 약 27세대를 위한 마스터플랜Masterplan을 계획했고, 본 프로젝트는 그 중 첫번째 주택이다.

 

우리는 마스터플랜Masterplan을 계획하면서 세 가지를 전제하고 시작하였다.

첫번째는 기존의 양지 발트하우스 하면 연상되는 박공지붕과 붉은 벽돌이라는 이미지에 대한 연속성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는 앞서 조성된 1,2,3차와 마지막으로 조성되는 4차가 이질감없이 전체적으로 하나의 단지이자 이미지로서 작동되기를 바랬고, 그것이 마스터플랜Masterplan을 통해 단지를 조성하는 주요한 목적이라고 생각했다.

두번째는 효율적이고 컴팩트Compact한 평면구성이다. 대지는 건폐율 20%로 개별 필지당 건축 면적이 25평 내외이다. 따라서 요구되는 공간구성과 예상되는 수요층을 고려했을 때 면적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필요했고, 평면이 컴팩트Compact하게 구성될 필요가 있었다.

마지막 세번째는 전체 필지가 구성되어 있는 형상과 주변과의 관계이다. 4차 대상지는 원형으로 회전하는 동선을 따라 필지들이 연결되어 있다. 이는 일자형의 가로를 따라 형성된 1,2,3차의 필지 계획과 다른 부분이다. 또한 4차는 전체 단지의 끝에 위치하고 있어 주변에서 단지가 노출된다. 외부를 향한 전망을 갖는 동시에 외부에서 단지가 보여지기도 하는 조건을 갖는 것이다. 따라서 이처럼 다방향성의 내외부시선을 갖는 조건을 고려해 의외성이 있는 흥미로운 전체 풍경을 만드는 것을 전제로 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각 유닛Unit의 형태를 다각형의 다면체로 다듬었다.

 

각 유닛Unit에서는 우선 전면의 앞마당과 함께 뒤쪽에 뒷마당을 가질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도로와 남향을 향해 개방된 앞마당과 아늑하고 여름엔 그림자가 생겨 시원한 뒷마당은 그 쓰임과 역할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러한 앞,뒤마당과 이어지도록 거실과 다이닝 공간을 배치하였다. 이로써 앞마당-거실-다이닝-뒷마당이 서로 이어지게 되고, 내외부공간이 서로 관통하고 확장하게 된다. 이처럼 내외부가 연결되는 중심공간은 계단과 보이드Void 를 통해 수직으로 확장되어 지하부터 2층까지를 연결하는 코어Core공간을 형성한다. 결과적으로 내외부공간의 수평, 수직적 확장과 연결을 통해 공간은 풍성해지고, 자연의 변화와 함께 늘 새로울 것이다. 우리는 이러한 공간의 풍성함을 일상에서 매일매일 느낄 수 있기를 바랬다.

 

각 유닛은 남향을 갖지만 동시에 외부로 향하는 전망을 갖도록 하기 위해 서로 조금씩 틀어지게 돌려서 배치를 했다. 이를 통해 남향과 뒷마당, 그리고 외부를 향한 전망을 모두 갖게 된다.

지하는 경사진 대지 레벨을 활용해 지하이지만 외부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다. 외부공간과 이어지는 공간에는 입주자들이 AV룸, 취미실, 파티룸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알파공간이 있다. 지상 1층에는 외부와 연결되는 거실, 다이닝, 주방과 함께 게스트가 이용할 수 있는 침실이 있고, 2층에는 마스터침실과 작은침실로 구성된다.

이 집은 주택이지만 개인의 취향이 아닌 단지 전체로서의 완성도와 각 필지가 갖고 있는 물리적 조건, 그리고 주택으로서 좀 더 쾌적하고 풍성한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안하는 방식의 프로젝트 였다. 때문에 어쩌면 건축주가 있는 집보다 조금 더 과감할 수 있었고, 건축적 논리가 더 깊이 반영될 수 있었던 흥미로운 프로젝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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