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inal Photos

용인흥덕 House

  • Design phase 2017.11 - 2019.06
  • Construction phase 2019.07 - 2019.12
  • Location Yongin-si, Gyeonggido, South Korea
  • Program private house
  • Status completed
  • Site area 493.60 m2
  • Built area 188.53 m2
  • Total floor area 178.70 m2
  • Number of floors 2floors
  • Structure reinforced concrete structure + light weight wood frame system
  • Architect in charged Won Youmin, Jo Janghee
  • Schematic design Jung Dahye
  • Drawing development Jung Dahye
  • Interior design Jung Dahye
  • Technical drawing Jung Dahye
  • Supervision Jung Dahye
  • Photographer Won Youmin
  • Structure engineering Hangil
  • m.e.p engineering Jungyeon
  • Construction 브랜드하우징

대지를 처음 봤을 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뒤편의 산자락을 온전히 마주하고 있다는 것과 그로써 이 산을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즉, 대지는 양 옆에는 이미 만들어진 높은 집들이 막아주고 있고, 대신 동쪽과 서쪽으로는 산자락에서 흘러나오는 자연과 동쪽의 개방감을 모두 갖고 있는 조건이었다.

따라서 거실공간을 비롯해 가족들이 주로 사용하는 공간과 아이들을 위한 마당은 서쪽의 산을 향해 배치되었다. 그럼으로써 산은 집의 마당과 연결되어 산이 곧 우리의 마당과 정원이 되고, 하루종일 집안 어디에 있든 산을, 그 산의 나무들을,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들을 모두 보고 느낄 수 있다. 서울 근교에서 갖기 힘든 환경이다.

 

대지의 크기에 비해 네식구에게 필요한 공간은 그리 크지 않다. 따라서 남는 외부공간을 모두 두 남자아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마당으로 남겨두었다. 이 곳에서 아이들은 아빠와 야구도 하고, 배드민턴도 치고, 여름에는 물놀이도 할 수 있다. 물론 작은 오솔길을 따라 마당과 이어지는 산을 산책할 수 도 있다.

 

레벨차가 심한 대지의 조건을 활용하여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길에서 봤을 때 집은 2개층의 볼륨으로 보이도록 재료를 구성하였다. 이는 유일하게 동네에서 단층으로 지어지는 집의 볼륨 때문에 염려하시는 건축주를 위해 이웃한 집들과의 균형을 찾으려 하였다.

 

따라서 집은 가로에 면해서는 기본적인 기하학으로 구성된, 좀 더 닫혀있는 입면을 통해 대응하였고, 대지안에서는 다락을 포함한 단층의 집이 아늑한 마당과 이어지고, 다시 산이라는 거대한 자연으로 이어지는 구성을 갖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풍부한 표정을 가진 집으로서 가족들의 삶을 오래도록 담아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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